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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

네츄럴샤인 럭스 트리플 립큐어 밤 '아테나' & 럭스 레드드롭 립큐어 오리지널'비너스'

 

 

 

 

 

 

인스타그램 광고를 보고 실제 구매한 아이템.

요즘 무스틴트나 밀크타입 틴트들이 많은데 무스틴트는 건조해지고, 밀크타입은 예쁘긴 한데 입술이 갑갑한 느낌이 들어서 물틴트를 찾고 있었던 차였다.

물론 물틴트는 각질부각 대마왕이고, 따라서 입술 관리가 잘 된 상태에서만 바를 수 있지 안그러면 입술이 피딱지로 보인다는 단점은 이미 겪어본 터였다.

 

근데 천연 성분에, 틴트로도 립케어를 할 수 있다고 광고를 하니까....

혹했다.

 

 

 

 

 

 

 

 

 

그래서 홈페이지 들어가서 이것저것 보다가 자주 바를 스틱타입은 내 톤에 맞는 오렌지레드 컬러인 '아테나'로, 쌩립에 혈색 더 해줄 물틴트는 핑크기운 섞인 레드 컬러인 '비너스'로 구매했다.

 

우선 네츄럴샤인의 오리지널리티,

럭스 레드드롭 립 큐어(물틴트)

 

 

 

 

본체는 예전 베네틴트처럼 매니큐어처럼 생긴 솔이 있다.

액체형 틴트를 청결하게 쓰기 어려우므로, 소분하는 키트를 별도 구매(\1,500) 하여 덜어다니고 있다.

(스티커까지 줘서 그냥 공병과는 달리 색상명도 붙여둘 수 있다. 사소한 거지만 일반 공병 사는 대신 이걸 같이 살 메리트가 되어주는 듯)

 

 

 

 

소분한 공병의 어플리케이터는 밀크타입 틴트에 많이 있는 봉인데, (베네틴트도 이걸로 바뀌었다) 이 틴트가 나한텐 그냥 슥슥 발라서 혈색 주는 용도라서 뭘로 바르든 큰 차이는 없더라.

 

핑크레드 컬러인 터라, 물틴트계의 원조 베네틴트와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서 발색 비교를 해보았다.

 

베네틴트가 생각보다 굉장히 묽어서 한번에 확 퍼졌고, 가운데 한번 더 발색해주었다.

그에 비해 네샤 립큐어는 한번 그었을 때 그리 퍼지지 않아서, 손으로 살짝 퍼뜨리고 다시 가운데 한번 그어서 퍼뜨려주었다.

 

 

 

 

둘 다 두 콧한 발색이지만 베네틴트는 그냥 그은 거고, 네샤는 퍼짐성이 약해 손으로 퍼뜨려주었다고 보면 된다.

 

 

 

이렇게 보면, 비너스가 핑베라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베네틴트가 훨씬 핑크 기운이 강하다.

살에 발색하니 역시나 잘 샀다 싶군...

 

 

성분이 좋아 바르고 자고 오히려 립케어를 해준다고 하는데 입술이 촉촉해지는지까지는 모르겠고,

물틴트 바르고 입술 갈라지는 느낌은 확실히 안 든다.

 

그리고 처음 발랐을 때보다 지금 발색이 훨씬 잘 되는 건 맞다. 첨에는 겉도는 느낌에, 각질 테두리만 발색이 되는 느낌도 들고 그랬는데 지금은 입술에 씌어져 있던 얇은 막 하나가 없어진 듯이 훨씬 잘 스며들고 발색도 예쁘게 나온다.

 

쌩얼인 척 여행가서 잘 때 바르기 최적화된 틴트이지 않나 싶다. 자고 일어나면 너무 진하지 않은 적절한 혈색이 아침의 초췌함을 가려준다.

 

아! 마스크 안에도 바르기 너무 좋다. 요즘 립 뭐를 발라도 마스크 안쪽에 묻어나는데 물틴트는 그렇지 않으니까 요즘 매우매우 애용중. 마스크를 벗었을 때 진짜로 아픈 사람 같아보이지 않게.. 좀 도와준다고나 할까.

 

 

럭스 트리플 립 큐어 밤

별도 어플리케이터가 있는 것들은 아무래도 거울 보고 잘 발라주어야하는 게 귀찮아서 자주 발라주려고 밤 형태도 구매했다. 이건 선택지가 두개 밖에 없었고, 웜 중에 상 웜인 나는 당연히 오렌지레드 계열의 아테나를 구매했다.

 

 

 

 

 

발색은 이러하다.

 

 

살짝 어두운 핏빛의 느낌인데, 제형이 단단한 편이라서 투명감 있게 발려서 입술에 혈색을 더해주기 좋다. 제형 묽은 립밤은 보습은 확실하겠지만 입술이 답답하고 보기에도 너무 글로시해서 더워보이는 느낌이 드는데, 이 립밤은 단단해서 얇게 발리고 인위적인 광택이 없으며 입술이 편안하다.

 

대신 각질 불리기나, 고보습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립밤은 아니고 보습력 괜찮은 컬러 립밤이라고 보면 적당할 것 같다.

 

립스틱에 핑크기운 섞이면 얼굴에서 안 받는 나 같은 사람이라면... 흔한 핑크컬러의 립밤을 쓰느니 차라리 무색 립밤을 쓰는데, 네샤 립밤은 레드/핑크 나뉘어있어서 선택할 수 있는 컬러 립밤이라고 보면 추천할 만 한 것 같다.

 

 

 

 

그리고 디자인이 예뻐...

슬림하게 빠진 무광검정 케이스가 약국 컬러 립밤들과는 다르게 깔끔한 모양새라서 맘에 든다.

 

※ 립밤은 사용하다보니 단단한 제형에 내 입술 각질 조각이 붙은 것인지, 바를 때 모래알 같은 느낌이 나는 경우가 있다. 이게 립밤의 문제인지 내 입술에 묻은 이물질이 립밤에 다시 붙은 것인지 불확실하긴 한데, 다른 립스틱을 바를 때는 느껴본 적 없는 단점이니 같이 써두기로 했다. 원래도 중간중간 립스틱 쓸 때 티슈로 한번씩 단면을 닦아주는 버릇이 있어 크게 문제 되진 않으나, 개인에 따라 사용감에 예민한 정도는 다르므로!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구매였다. 특히 마스크를 달고 사는 요즘, 물틴트를 잘 쓰고 있다. 롭스에도 입점했다 하니 발색 테스트 한번 해볼만 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