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하자면- 크라임씬 덕후 1, 크라임씬 몇 번 본 정도 2, 크라임씬 뭔지 모르는 2 이렇게 5명이 가서 충분히 즐길 수 있었음 (마피아 게임 할 줄 알면 충분히 할 수 있음, 4~6명 참여 가능이라는데 5명이 젤 재밌을 거 같긴 함) 인당 25천원, 현금결제 1천 원씩 할인이고 계좌이체 가능. 게임 시간은 대략 1시간 반정도. |
예전에 분당에서 방탈출 검색하다가 퍼즐팩토리 가 나와서 그냥 방탈출인 줄 알고 갔는데
이건 그냥 방탈출이 아니라 크라임씬처럼 역할극을 하는 거라
인원을 맞춰와야 한다길래 '오잉 까다롭군...' 이랬던 기억이 나는데
최근에 운 좋게 5명이 모여 뭐하고 놀지 고민하다가! 퍼즐 팩토리로 고고!!
※ 인원을 이렇게 모아서 가기 힘든 경우 카페 같은 곳에서 인원을 모집하기도 하고,
인원을 오픈해서 사람들이 차곡차곡 모으기도 한다. 이럴 때는 예약금을 받는다고 한다.
(모르는 사람이랑 게임을...?이라고 생각했는데 게임을 하고 난 후 생각해보니
그렇게 열의 있고 사전 지식 있는 사람들이랑 하면 더 재밌을 스타일의 게임이다!)
네이버에서 검색했을 때 추천이 꽤 보이던 퍼팩성살인사건 으로 가기로 했다.
가격은 인당 25,000원!
5명이라 총 125,000원이었는데 현금 결제를 하면 천 원씩 할인(계좌이체 가능)
분당 크라임씬 퍼즐팩토리
기다란 라커가 두 칸이라 다섯 명의 긴 겨울 패딩과 가방을 넣어두기에도 충분했다.
설치된 TV에서는 크라임씬이 방영되고 있었고
한 명은 크라임씬 덕후, 나 포함 두 명은 크라임씬 몇 번 본 정도, 두명은 크라임씬이 뭐야...? 했다.
직원분이 잘 안내해주신다.
역할 카드를 뽑고 나면, 대본 같은 파일이 주어진다.
(탐정을 미리 정하고 갈 수도 있다고 한다. 우린 랜덤으로 뽑았다. 성별과 다른 역할을 맡는 게 오히려 재밌었다)
읽고 있다 보면 직원분이 한 명 한 명 불러서 상세 설명 밑 세팅을 해주신다.
(그전에 화장실을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세팅이 완료되면 역할에 따라 화장실 가기 살짝 민망할 수도 있다.)
그렇게 본인의 역할을 잘 숙지하고 나면 (외우지 않아도 무방, 외운다면 더 재밌겠지만 저는 연극부가 아닌걸요)
게임이 시작되고 시간별로 수행해야 하는 단계(현장검증 등)를 차근히 거쳐
결국 마지막! 각자 범인이라 생각하는 사람에게 투표를 한다. 제일 많은 표를 받은 용의자가 범인으로 검거되고
그 후에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게 된다.
무슨 증거를 놓쳤는지, 앞뒤 내용은 무엇인지 영상을 통해 쭉- 보게 되는데 나름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솔직히 촉이 진짜 중요한 거 같고, 뭔가 필연적인 증거로 추론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은 느낌도 있었다.
(처음이라 그럴 수 있음. 게다가 구성원이 구성원이었다 보니.. 명탐정과 함께한다면 다를 수도...)
어쨌든 검거 후 사진 한방 빡! 찍는데 의상 다 입은 상태로 찍는 거라 뭔가 더 기억에 남는다.
정말 옛날 성 같은 인테리어에 옛날 의상들을 입고, 말투까지 존댓말/반말을 역할에 맞춰 써서 그런지
게임 끝나고 나서도 한동안 그 역할 이름으로 사람을 부르고 있었다.
끝나고 나오면 바로 옆에 보드게임 카페가 있는데 여기도 깔끔하고 괜찮다.
이 보드게임 카페에 대한 후기도 다음에 마저 써야겠다.
암튼 이렇게 방탈출은 아니지만 비슷한 류의 머리 쓰는 게임인 크라임씬 첫 방문을 즐겁게 마쳤다.
끝난 후에는 맛있는 서현역 진우동으로 고고!
같은 멤버로 함께 한 크라임씬 다른 테마의 후기는 여기로! ↓
2020/03/10 - [가다/방탈출] - 분당 크라임씬 퍼즐팩토리 가면파티 살인사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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